피크민 믈브 중계 올클로 시작하는 아침... 지역이 달라서 그런가 후쿠오카 있으면서 그동안 구하지 못했던 모종들을 진짜 많이 얻었다 덕분에 올클한 거 몇개 더 있음. 이날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 구장인 페이페이 돔을 투어하는 거 빼곤 마음대로 놀 수 있는 날... 돔 투어가 1시 시작이라 점심 먹기는 좀 애매해서 아침을 많이 먹어야 할 거 같았다. 후쿠오가 가기 전에 식사 할 만한 곳들을 찾아서 구글맵에 저장해뒀었는데, 이날 가려고 찾아보니 대부분이 11시 오픈 ㅠㅠ 시간들이 애매해서 그나마 숙소 근처에 있던 식당 하나 가려고 맘 먹고 숙소를 나왔다.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maps.app.goo.gl키스이마루 하카타점. 아침 식사 메뉴 따로있고 여기가 명란 무제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듯? 가는 길을 도저히 모르겠어서 역에서 한참 헤매고... 역 밖에 나와서도 한참 헤메고... 진짜 20분은 헤맨거 같음 ㅠㅠ 지하 1층이라고 쓴 블로거 누구야 ㅠㅠ 지하 1층 절대 아님!!! 여튼 조식 라스트오더가 10시까지인데 9시 57분인가;들어가서 주문했다... 웨이팅 있다는 글을 꽤 봤었는데 너무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가 자리가 텅텅이었다.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나니 보이는 종이 메뉴판... 키오스크에 한국어가 있어서 쉽게 주문할 수 있었다. 난 리뷰로 봤던 고등어 회에 참깨 소스 뿌린 걸로... 밥 양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명란 나오니까 뭔가 많이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밥 양 많이로 시킴. 메뉴 등장~~ 진짜 주문한지 5분도 안 돼서 나온 거 가틈 완전 패스트푸드 저 참깨 소스가 진짜 고소하더라 얼마나 고소하면 고등어 맛이 잘 안 느껴짐... 이게 고등어 회가 고소한건지 소스가 고소한건지 애매할정도로... 맛은 너무 있음 밥이 술술 들어감 그리고 명란은 사실 일본꺼라고 뭐 엄청 다른 건 아니고 ㅋㅋ 저렇게 맘껏 퍼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는듯 밥 많이로 했더니 진짜 고봉밥으로 나와서 웃었다... 뭔가 막 뒤집어지는 맛집은 아닌데 깔끔하게 먹기 좋은 식당 같은 느낌? 티비 보는데 오타니랑 디코이 나와서 웃겼다 여긴 오타니의 나라야... 밥 남기 없이 싹싹 다 먹고 나왔다. 결제할 때 만난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셔서 나올 때 기분이 참 조았음. 그러고 나와서 요도바시 카메라로 감... 바로 돔 투어가기엔 약간 시간이 남아서 아이쇼핑 겸... 그리고 여기 가챠 엄청 크게 있다 그래서 구경하러 건물에 닌텐도 샵? 같은 거 있었는데 다 아는 피크민 인형들 밖에 없었다 ㅜㅜ 완전 작은 인형 사고싶은데 본 적도 없네 진짜 3층엔가 있던 가챠 공간... 가챠 머신 진~짜 많았다.. 근데 다 다른 건 아니고 같은게 2~3개씩 넓게 퍼져있는 느낌. 오른쪽 꺼 뽑아올걸 사진 찍어놓은 거 보면서 후회이거 트위터에서 봤던거!! 나도 가질래~ 하고 뽑았다ㅋ 3개 뽑았는데 갖고 싶었던 거는 아예 안 나왔다 ㅎㅎ 아 더 뽑아볼걸... 여기선 딱히 뽑고싶은 가챠가 없어서 이거 말곤 안 뽑았다 대신 뽑기 기계로 눈을 돌림.. 100엔으로 키캡 뽑을 수 있는 기계 있었는데 이건 의외로 2트만에 성공 ㅜㅜ 웃겨서 찍음 누군간 이걸 돈 내고 뽑는다는 거지? 요도바시 카메라 안에 로피아랑 믈브 중계 다이소도 있는데 눈으로만 슬쩍 훑고 나왔다 쇼핑할 시간도 안 됐고 뭐 사면 들고다닐 엄두가 전혀 안 났기에... 그렇게 아이쇼핑 하고나선 지하철 타고 페이페이돔으로 이동.페이페이돔 바로 앞에는 지하철역이 없고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데가 젤 가까운 지하철 역이 있다. 바로 도진마치 역. 내리니깐 이런 귀여운 팜플렛이...글고 야마노토 요시노부 광고가... 여기 출신인가? (태생 or 구단) 했는데 그건 아닌듯...? 걍 꿈을 크게 가져라는 광고이려나 그는 메이저리거니깐 가는 길 내내 보인 오타니. 여긴 오타니의 나라야. 지하철역 올라오면 정말 한적하다... 이때 커피를 한 잔도 못 마신 상태라 근처에 카페 있으면 들리려고 했는데 프랜차이즈 커피샵 하나 없는 동네였다. 엄청 한적한 주택가 같은데 도로에 저렇게 선수들 사진이 걸려있어서 그나마 야구장 가는 느낌이 났다. 근데 왜 근처에 지하철역 하나 없을까?... 그래도 생각해보니 대전역에서 한화 볼파크 가는 거 보단 가까웠다 ㅋㅋ 오잉 이건 뭐지 야쿠르트 동상 같은 게 한참 걸어가다보니 저 멀리 페이페이돔이 보였다 뭔가.. 멀리서 봐도 개크다고 느껴지는 규모감... 그리고 근처 가니 바다 냄새가 싹 나서 해변가구나 하는 느낌이 (바로 앞에 바다 있음경기장 다 왔는데 경기 없는 날 + 평일이어서 사람 텅텅이었다... 인증샷 한 번 갈겨주고 돔 투어 예약확인하러 보스이조 건물로... 문 들어가자마자 돔 투어 데스크있어서 바로 확인했다. 영어를 엄청 유창히 하는 직원이 이것저것 설명해줬다. 신분증이나 예매번호 이런거 확인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름 말하니까 바로 확인이 됐다. 바로 맞은편에 있는 경기장 입구(4번 게이트)가 돔 투어 시작하는데여서 거기로 오라는 안내랑 굿즈? 기프트 전달 받음. 후쿠오카 오게 된 이유 중에 야구장이 있다는 것도 한몫했는데, 난 경기 일정만 봤고 내 여행 기간에는 경기가 없어서 ‘돔 겉돌이라도 해야지 ㅜㅜ’ 이랬는데 이 얘기를 들은 H가 투어는 있던데? 얘기해줘서 예매하게 됨.. 다시 한번 고마워 H????????돔 투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했다. 찾아보니 대행? 업체 같은 것도 있던데 공홈에 한국어 지원이나 예매 관련해서 워낙 잘 되어있어서 굳이 그런 데서 안 해도 될듯PayPay 돔에서는 돔 가이드가 안내하는 투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벤치, 라커룸, 불펜 등 PayPay 돔의 뒷모습을 볼 수 있는 코스, 돔 지붕과 가까이 갈 수 있는 코스, OB의 해설 및 필드 체험이 포함된 야구 애호가를 위한 코스 등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포토 스폿도 가득합니다!내가 한 투어는 돔 만끽 투어였고 비용은 1800엔. 결제까지 다 하면 마지막에 예약 번호가 뜨고, 관련된 내용이 메일로 온다던데 난 결제 다 마쳤는데 돈만 나가고, 예약번호 페이지도 안 뜨고 메일도 안 오는 거임 ㅠㅠ 그때가 주말 저녁이었어서 문의 남겼었는데 바로 다음날 오전에 답장이 왔다. 투어할 때 경기도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사실 이거 때문에 경기 있는 날로 여행 일정 바꾸는 것도 고민했었는데 ㅎㅎ 후쿠오카는 가까우니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하면서 그냥 원래 일정대로 갔다 데스크에서 전달받은 비표랑 투어 때 제출해야 하는 노랑색 티켓 그리고 선물로 비닐 가방이랑 부채를 준다. 비닐 가방은 기내 수하물 가방으로 요긴하게 믈브 중계 씀 ㅎㅎ 아니 근데 어차피 저 비표하고 있으면 투어 손님인 거 아는데 노랑 티켓을 왜 굳이 주고 그걸 다시 안내 직원에게 줘야하는 걸까? 의문... 투어 시간별로 티켓 색이 다른가? ... 여튼 투어 시작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경기장 주변이랑 보스이조 건물 구경하는데 마스코트가 막 걸어다니고 있는 거임... 허니 호크(좌)가 직원 한 명이랑 이 스케치북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었음... 후쿠오카 가기 전에 친구랑 소프트뱅크 호크스 마스코트 너무 못생겼다고 얘기했는데 실물 보니까 말도 안 나옴. 걍.. 존예...;투디보단 실물이 훨씬 나았다. 내가 너무 놀라고 신기해서 막 쳐다보고 있었는데 팬서비스 너무 좋고 존재 자체가 넘 신기해서 (머리는 조류 몸은 너무 인간이어서 그랬던듯..) 홀린듯이 구경했다... 내가 이런 마스코트를 많이 안 봐서 그런가...? 아닌데 호걸이 가까이서 봤는데 이런 느낌은 못 받았었는데... 여튼 사진 찍어? 말어? 고민 시작 경기장에는 요렇게 경기 일정표도 붙어있었다 (흐엉 진짜 왜 나 갔을 때 경기 안 했어 ㅜㅜ 이게 그 마스코트랑 찍을 수 있는 사진... 천엔 내야해서 약간 고민 사실 돈도 돈인데 뭔가 내가 혼자라서 분위기가 뻘할 거 같아서 ㅋㅋㅋ 그거 때문에 좀 더 고민하긴 함 글고 보스이조 건물에 산리오 샵이 개 크게 있어서 구경했다. 그 중에서 제일 웃겼던 한교동 빗... 개웃기게 생겻고 못생겼어... ㅜㅜ 매장 들어갔을 때 이쁜거 너무 많고 사고싶은 거 너무 많아서 눈 돌아갈 뻔 했다. 투어 때문에 쇼핑할 시간이 안 돼서 아이쇼핑만하고 좀이따 와서 사야지~ 했는데 막상 시간 좀 지나니까 사고 싶었던거에 대한 마음이 싹 사라짐.. 뭔가 여행 하는 내내 이런 생각을 되게 많이했던 거 같음... 물건을 너무 막, 아무렇지 않게 사고있진 않나? 진짜 필요해서 사는건지 과시를 위해 사는건지 그런 것들에 대해... 투어 설명 페이지에 많이 걷고 계단도 오르락 내리락 하니깐 몸 가볍게 와라~ 이런 내용이 있었어서 그렇게 무겁게 짐을 가져가진 않았지만 물품보관함에 짐을 맡겼다. 내가 쓴 물품보관함은 저렇게 종이 큐알코드 주고 그게 있어야 물건 찾을 수가 있더라... 잃어버림 어뜩해? ㅠㅠ 근데 결론적으로는 짐 안 맡겨도 됐을 정도로 투어 난이도는 easy했다... 계단 오르고 하는 건 다른 투어였던듯 ㅎㅎ 시간이 되어 투어 시작 장소인 4번 게이트로.. 이 게이트는 돔 투어 안내 데스크 바로 맞은 편에 있어서 찾기 쉽다. 내가 간 투어 시간대엔 9명이서 투어했는데 나만 한국인이고 나머지 다 일본인이었다. (그나저나 오른쪽 사진에 풍선 마스코트는 다시봐도 너무 못생겼다) 다른 블로그 보니 한국말 할 줄 아는 가이드가 있어서 설명해줬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난 번역기로 설명 들음 ㅠㅠ 비표에 있둔 큐알코드를 찍으면 어떤 사이트에 접속이 되는데, 여기데 가이드가 하는 말이 번역돼서 떴다.이런식으로... 근데 약간 딜레이가 있어서 (어차피 투어하면서 하는 멘트는 똑같으니 대충 타이밍 맞춰서 올려주는 거 같았음) 조금 힘들었다 ㅜㅜ 무슨 얘기하는지 알고 싶은데 바로바로 번역은 안 올라오고, 또 번역 보느라 주변 못 보고 즐기고 하는게... 그래서 대충 감으로 알아듣고 나중에 번역 올라온 거 몰아서 보고 그랬다. 믈브 중계 그래서 이때되게 도움이 된 게 전날 보고 간 이대호 아저씨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페이페이돔 투어 영상인데투어 내용이 영상에 거의 다 나와있음 만약 투어 갈 계획 있다면 보고 가는 거 강추 (한국어 가능한 가이드가 함께하면 더 좋겠지만 ㅎㅎ투어 시작하면 로비에서 선수 인사 영상이랑 구단 역사? 스토리 보여주는 영상 감상하고 이동한다. 이 영상은 번역이 안 돼서 리얼 감으로 봄... 중학생 때 애니 존나봐서 습득한 나의 일본어 듣기 실력으로... 내용 중에 한 10%만 알아들은듯 ㅎㅎ 로비에서 지하주차장으로 이동... 주차장에서 경기장 가는 길을 통해 경기장으로 이동하는데 (선수들 출근하는 길인 듯) 구단의 역사 같은 게 벽에 엄청 붙어있었음. 그렇게 쭉 따라가며 경기장 내부 입성... 들어가자마자 압.도.당.함. 고척? 비교가 안 됨 걍 개 넓음... 너무 넓고 높고... 입이 떡 벌어지는 규모였다... 진~짜 넓음 사진으로는 안 담김 ㅜㅜ그리고 바닥 잔디 인조잔디랬는데 되게 진짜 잔디 같았다... 이거 관련된 건 이대호 아저씨 유튜브에 설명 워낙 잘 나와서 ㅎㅎ 요거 설명 들을 때 가이드가 바닥에 앉아도 괜찮다고 하는데 투어 받는 사람들 다 바닥에 앉아서 잔디 만져보고 하는 게 귀엽게 느껴짐 엄청 큰 전광판에 (진짜 이거 사이즈도 말 안됨) 투어하는 사람들에 대한 환영 문구도 뜨고 카메라도 설치돼서 투어 하는 사람들이 나올 수 있게 비춰주고 그랬다사진 찍는 시간 따로 주는데 유니폼이나 응원도구 같은 것도 다 준비되어있었음. 전반적인 설명을 덕아웃 쪽에서 들었는데 덕아웃이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놀랐고 (우리나라 구장들은 의자 두 줄 정도 넓게 있었던 거 같은데 출처 - 갸티비아니 이렇지않냐고... 의자 엄청 많고 넓고 선수 코치 다 있고 근데 여긴 아니었음...(가운데 가린거 나 ㅎㅎ) 이렇게 의자가 한 줄 밖에 없는거임 공간도 넘 좁고.. 그럼 의자에 앉지 못하는 사람들은 경기 내내 다 서 있는 걸까..? 여튼 더그아웃에서 보이는 경기장 시야가 넘 좋아서 야구선수들은 좋겠다~ 생각함 이런 프레스룸 같은데서 기념사진 갈기고 클럽하우스 구경갔는데 왼쪽 감독실이고 오른쪽 선수들이 쓰는 공간이라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충격 받았는데... 원정팀이 쓰는데라고 ㅎㅎ 생각해보니 홈 선수들 클럽하우스는 구경하러 들어가는 거가 개에바이긴 함 ㅎㅎ 여하튼 공간이 너무 좁고 ㅜㅜㅋ 독서실 분위기라서 웃었다불펜장... 불펜장이 경기장이랑 엄청 가까워서 걍 후다닥 바로 경기장으로 갈 수 있다고 하더라. 불펜 구경 끝내고 경기장으로 다시 이동했는데 이동 거리 진짜 완전 짧았다. 불펜 카 필요 없음 걍 ㅈㄴ 뛰면 됨. 이렇게 불펜장이 실내고 몸 푸는 선수가 노출 되지 않아서 전략을 상대팀이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뭔 미러룸? 이라고 벽에 거울 붙어있고 선수들 자세 볼 수 있게 하는 공간도 있었다. (약간 아이돌 안무 연습실 느낌 ㅎㅎ) 이렇게 내부 한번 돌고 나와서 다시 경기장 쪽 가서 설명 듣는다. 첨에 경기장 들어갔을 땐 우리 말고 아무도 없었는데 내부 돌고 나오니깐 선수들 훈련하고 있었음 원정 경기 간 줄 알았는데... 내가 본 선수들이 호크스 선수가 아닐 수도 있는 건가? 여튼... 언제 돔 개방 되는지 설명 듣고 믈브 중계 (이대호 아저씨 유튜브 에 설명 다 나옴) 코카콜라 석이라고 우리나라로치면 익사이팅존 같은 좌석 있는데 거기 앉고 사진찍고... 그러면 투어 끝. 난 너무 만족 ㅜㅜ 다시 갈 일 있으면 또 하고 싶음. 언제 야구장 잔디 밟아보고 덕아웃 들어가보고 내부 다녀보고 하겠음... 야구팬이면 누구나 해보고 싶은 걸 단돈 1800엔만 내면 할 수 있음. 정확히는 모르지만 한국 구장들은 시즌권 있거나 하면 할 수 있는 걸로 아는데 이런 거 한국에도 많이 생겼으면... 돔 구장 자체도 그렇고 이런 서비스? 체험도 그렇고 한국 야구 더 분발해야한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시간이었다. 투어 끝내고 나오니 다음 시간 투어 시작하는 걸 봤는데 우리 인원보다 3배 정도 많아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서 시간대 잘 골랐다는 생각을 했다. 최대 130명인가? 150명까지 가능하다고 하던데... 가시는 분들은 시간 뽑기 잘 하시길 ㅎㅎ 투어 끝내고 나와서는 바로 호크스 마스코트랑 사진찍으러 갔다. 원래 보스이즈에 있는 89파크에 있는 야구 체험하는 걸 하려고 했는데 사진 체험도 89파크에 있는 거였다. 사진 찍으려면 89파크 입장권도 구매해야하고, 사진 찍는 티켓도 구매해야하는... 난 어차피 들어갈 거라 상관없긴했지만... 홈페이지에 89파크 입장 예매 이런 게 시간대 별로 나뉘어져있어서 시간대를 정해놓고 예약해서 가야하나? 했는데 내가 간 날은 현장 입장 스무스하게 가능했다. 경기 있는 날이나 주말은 좀 빡셀지도? 내가 방문했을 때도 사람이 많은 건 아닌데 좀 있어서 체험하려고 하면 좀 기다려야했다 ㅜㅜ 우선 티켓 구매하고 바로 사진 찍으러... 촬영하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바로 입장했는데 웬 꾸며진 방에 마스코트가 날 기다리고 있었음.. 오 나의 허니♡ 원랜 해리가 메인캐릭터인데 사진 찍는 마스코트는 날마다 바뀌는 거 같았다. 나중에 궁금해서 찾아보니깐 매주 트위터에 요일별 마스코트 시간도 뜨더라 ㅎㅎ 가실 분들은 참고하길... 아니 해리가 더 많잖아...? 허니랑 찍은게 더 귀한 더일지도.. 상세 설명은 아래 캡쳐 참고하면 될듯 난 걍 암것도 모르고 사진 찍는대서 좋다고 갔는데 내 폰으로 찍는 거였고 가자마자 스탭이 폰 달라고 하더니 받고나선 타이머를 설정했다. 시간 몰라서 1분이겠거니 했는데 1분 30초였구나... 뭔가 시간이 애매하게 길더라니. 이거 약간 일본에 아이돌들 가면 하는 사진회?? 느낌 같은 거인듯? 난 그건 안 해봐서 모르지만 대충 귀동냥으로 들은 게 딱 이런 느낌이었다허니는 프로여서 알아서 리드해서 포즈를 마구마구 해줬음... ㅜㅜ 너무 신기하고 너무 좋은데 자꾸 마음속에선 이 내부에 있는 사람은 여자일까 남자일까;자꾸 내장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거임!! 그냥 즐기면 되는데 ㅜㅜ 더 즐길걸.. 여튼 사진 속에 내가 너무 행복해하고 넘 즐거워해서 찍어놓은 사진을 잘 못 보겠더라.. 표정이 너무 ‘찐‘이라서 손 맞대는 중 .. 손하트도 하고 뭐 하고 걍 허니가 알아서 다 리드해줌 그리고 나보고 일어나라더니 배경 바꿔서도 찍어줌 ㅎㅎ 근데 여기서 시간을 너무 많이 썼는지 소파에서 일어나자마자 타이머가 울려서 아 ㅜㅜ 쫓겨나겠다 ㅜㅜ 했는데 더 찍어줌... 이 배경에서 찍는 거 까지가 코스인듯?포옹 중 난 공 던지는 척 허니는 받아주는 척 ㅎㅎ 사실 내가 허니 독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의사소통의 문제로;그건 믈브 중계 하지 못하고 시간이 끝났다 ㅜㅜ 말이 안 되니 좋았다 재밌었다 이런 얘기도 못하고 아아.. 아아아... 바이... 뭐 이렇게만 하다가 와서 아쉬웠음 ㅜㅜ 나가려는데 허니가 날 붙잡더니 사인지에 날짜를 써주는 거임 이미 싸인은 다 되어있었고 위에 날짜만 써줌 ㅋㅋ 이거까지 받으니깐 ㄹㅇ 아이돌 사진회 온 느낌이었다... 아리가또하면서 나옴... 뭔가 폭풍같이 흘러간 시간... 근데 싸인을 어디서 많이 봤다햇더니 나 묵는 호텔 1층에 판넬에서 본 건거임 뭐야 왜 허니랑 사진찍었는데 해리 싸인이야!! 이랫는데 찾아보니 오케이 확인이요~ 티켓 한장사면 최대 4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니깐 찍어보길 추천 참 재밌는 경험이었어... 갈 일 있으면 또 할거임 강추 ㅎㅎ 여튼 나와서 89파크로 다시 들어갔는데...사진 찍는 공간이 개 잘보이는 거임 ㅅㅂ ㅜㅜ 나 안에서 이렇게 창 뚫려있는 거 보지도 못했어... 내가 사진 찍는 걸 누군가 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려졌다... 얼타서 보고있으니 날 본 허니가 인사해줬다.. 팬서비스 개짱. 여튼 그렇게 89파크 체험도 시작했는데 의외로 일본인보다 한국인이랑 중국인들이 진짜 많았다... 난 혼자하는 거 별로 안 어려워하는 타입인데 여긴 좀... ... ..... 조금 난이도가 있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건 다 했지만... 우선 가족단위 손님이 많아서 애기들이 체험을 많이 하고 있으니 괜히 아 내가 이거 해도 되는 거 맞나;이런 느낌도 들고, 나는 야구 관련 된 경험이 하나도 없으니까 괜히 남들 하는 거랑 비교도 되고 ㅜㅜ 그런 느낌... 나 송구 개 못하고 최대 구속 40km대 나오고 배트 존나 못 치고 이래서 이제 야구 선수들 그리 욕하지 않기로 했다... 여긴 한번 경험했으면 족하다는 느낌.. 내 피지컬 딸리는 게 커서 더 노잼이었을지도... 제일 재미있었던 건 이거였다. 구속 체험할 수 있는 거.. 버튼 누르면 공이 나한테로 날아왔는데 (앞에 창으로 막혀져있음) 135km도 개빠르고 150km대는 그냥 말도 안 됨 존나 무서워 ㅜㅜ 타자들 투수들 다 존경할게....그리고 매장 내에 있던 굿즈 카달로그. 이거 개두껍고 굿즈 양 진짜 말도 안 되게 많고... 그 중에 젤 귀여웠던 강아지 모델 사진 ㅎㅎ보스이조 3층?에 MLB 식당? 펍? 같은 거 있었는데 역시나 오타니 존 있고 (여긴 오타니의 나라야) MLB 굿즈랑 옷 같은 게 많았다... 티비에선 믈브 중계가 나오고 있던 곳. 난 구경만 하고 나옴... 호크스 굿즈샵으로 고고 굿즈샵 가는 길에 이런 가차샵도 있었는데 뽑기 기계에 선수 사인 볼이 있는거임;에엥 말 돼?? 근데 300엔 밖에 안 한다고?? 혹했는데 뽑을 확률 너무 낮을 거 같아서 걍 나왔다... 가챠 종류도 진짜 많았는데 내가 호크스 팬은 아니니까 굳이 뽑을 정도까진 아니어서 안 뽑았다... 역시 가챠의 나라굿즈샵 앞.. 매장 존나 넓음 진짜 말도 안 되게.. 내가 가본 한국 구장에서 굿즈샵 젤 넓었던 데가 한화 볼파크 인데 거기랑 비교도 안 됨 매장 크기도 굿즈 종류도...유니폼 왤케 싸 아 부러워 진짜 사진 개 많이 찍었는데 다 어디갔지 여튼 여기 매장 안에 샵인샵 느낌으로 MLB 매장도 있었다.. 근데 다저스가 압도적으로 많았음 유니폼 믈브 중계 궁금해서 가격 봤는데 20000엔? 미국가서 사는거랑 비슷했던듯개웃긴 산리보 콜라보... 까만 선수들이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들고 함박 웃음 짓고 있는게 너무 웃겼다. 키링까진 알겠는데 쿠션 뭥미? 이거 돈 주고 산다고? ㅜㅜㅋㅋ못생긴 마스코트.. 난 허니 인형 사고싶엇는데 키링 정도로 작은 사이즈의 인형은 없었다 ㅜㅜ 개썩은 풍선 마스코트 빼고 허니 인형 만들어라고????그래도 이 짝짝이는 귀엽더라... 근데 이거 뭐 소리는 나겠나;손바닥이 넘 작아 ㅜㅜ 글고 이런 사진 인화 같은 것도 있고... 선수들 메이크업하고 잘생긴 척 하고 있던데 이거 내 구단에 이입해서 생각해보니깐 그냥 야구나 잘하란 말이 절로 나옴하... 개웃기네 이걸 사? 했는데 내 구단 대입해보니 나도 도영이 인형 있었으면 샀을 거 같음... 글고 이렇게 인쇄한 사인볼들이 있었다. 아... 그래서 뽑기 기계에 사인볼들이 있었구나 난 친필사인볼인줄 ㅎㅎ 그냥 기념구?가 1000엔이고 사인볼이 1100엔이어서 어차피 구경 온 김에 사인볼 사가야지~ 하고 돔 투어 때 로비에서 본 영상에서 나온 선수껄로 사려고 했는데 슈토 우쿄 이 사람이었음 뭔가 엄청 메인 선수 느낌? 굿즈같은것도 많았고.. 근데 딱 이 선수 공만 없는 거임 ㅜㅜ 직원 붙잡고 물어보니 품절인지 내일 오면 있다고 했다. 내일은 내가 없는데... 직원이 한국말 할 줄 아는 귀여운 사람이었어서 기분이 좋았다 ㅎㅎ 여튼 그렇게 결국엔 사인 없는 민짜 공만 산 채로 굿즈샵을 나왔다... 아니 우리나라 구단들도 좀 인기선수로는 이런 사인볼 팔아주지 ㅠㅠ 나같이 출퇴근길 가긴 싫고 힘들지만 사인볼은 가지고 싶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주면 안되나... 여튼 분명 돔 투어 할 때까지만 해도 날이 좋았는데 굿즈샵 나오니 비가 오고 있어서 우울.. 날씨 왜 이래 ㅜㅜ 버스타고 이동... 일본 버스는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리고, 요금도 탈 때 태그 하면 이땐 요금이 안 나가고 내릴 때 요금이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었다. 난 이걸 몰라서 돈이 안 나가길래 기사님한테 물어보니 그냥 가만히 있으래서 당황했던 기억.. 진짜 가만히 있으면 됐었다텐진 쪽에서 내림.. 길에서 본 귀여운 자판기아침만 먹고 점심을 안 먹어서 4시쯤이었는데 배가 많이 고팠다. 그래서 이치란 라멘에 감... 나 도쿄 갔을 때 이후로 첨 가는 거였으니 한 5~6년 만에 간듯? 그땐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조합을 잘못 했는지 뭔지 막 뒤집어질만큼 맛있진 않았다 ㅜㅜ 후쿠오카는 이치란 그릇이 사각형 그리고 주변 구경하다가 라운드원이 보여서 구경 감.. 브러쉬업라이프 본 사람은 무조건 아는 라운드원.. 넘 신기해서 홀린듯이 감. 1층엔 가챠랑 뽑기가 엄청 많았는데 아이브 뽑기가... 별게 다 있네 이런 생각희한한 게 정말 많았고 나도 뽑아봄... 쟈가리코 키링 하나 뽑음 ㅎㅎ 이렇게 무더기로 있을 땐 귀여운데 하나만 덜렁 있으니까 좀 웃김. 그리고 여기 10엔 짜리 뽑기도 있어서 신나게 했다 (뽑은 건 코코이찌방야 캔배지) 드라마에서 나온 라운드원은 되게 놀 거 많은 공간... 노래방 있고 프리쿠라있고 그런데였는데 이 라운드원은 저층은 뽑기랑 볼링 하는데였고 한층 올라가봤더니 (여기가 끝이었음) 웬 빠칭코하는데여서 너무 놀라서 내려옴... 빠칭코가 일본에선 불법도 아니라고 하고 오락? 같은 거라고 하지만 뭔가 되게 많은 사람들이 넋나간 믈브 중계 얼굴로 기계 앞에 앉아있는 걸 보니 좀 무서웠다... 라운드원도 그렇고 텐진 주변 지나다니면서 빠칭코 가게들을 꽤 봤는데 일행이 있거나 일본어를 잘했거나 하면 도전? 시도 해봤을 거 같기도 하다. 두가지 중 어느 하나도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못 했지만...여긴 오타니의 나라야 (진짜로 이날이 비가 오다 말다 오다 말다 이런 날이어서 돌아다니기 참 애매했다. 돔 투어에 텐진 투어까지 꽤 걸었어서 이때 약간 종아리 터질뻔... 이번 여행 자체가 적당히 걷는 걸 모르는 사람처럼? 엄청 걸었던 거 같다. 왜 그랬지... 말릴 사람(일행)이 없으니 그냥 존나 걸은듯. 쉰다고 앉아있는 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사람이 정말 많았던 미스터 도넛인데 가차샵 한번 구경하고 왔더니 자리 생겨서 먹었다. 폰데링이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길 가면서 본 귀여운 것들...텐진역에서 걸어서 캐널시티까지 감... 아니 후쿠오카가 진짜 애매한게 막 걸어서 20분~30분이면 웬만한데 다 가고 지하철이나 버스 타는 시간이랑 걸어가는 시간이랑 그렇게 크게 차이가 안 나서... (물론 대중교통 타면 훨씬 편하지만) 그리고 열혈 피크민 유저인 나에게 걷기 vs 대중교통 타기 선택지 있으면 당연히 전자이기 때문에 존나 걸었다 진짜...캐널시티에 가챠샵 진짜 큰거 있어서 구경하고 여기 뭔 다마고치랑 닌텐도랑 이것저것 가게들이 참 많았다.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된 피크민 굿즈... 먹는 굿즈였는데 피규어나 뭐 이런 거 있는 건 아니고 ㄹㅇ 먹는 거여서 좀 아쉬웠음... 그래도 있는 게 어디야 나고야 여행 땐 아예 보지도 못했는데 ㅠㅠ 나 먹을거 + 선물할 거 해서 좀 샀다.그리고 ABC마트 갔다.. 웃긴 양말.. 누가 사? (누군가는 구매하시겠죠? 죄송합니다) 여기서 살로몬 신발 하나 삼. 뭔가 막연하게 편한 운동화 하나 사고싶었는데 추천 정말 많이 받은 호카는 도저히 내 미적 기준에는 도달하지 않아서... (너무 못 생김 ㅠㅠ) 그동안 사고싶었던 살로몬 신발 하나... 특정 모델을 사고싶었던 건 아니고 그냥 살로몬 신발 하나 가지고 싶다였었어서 제일 대중적인? 무난한 모델로 하나 샀다. 나 발 235~240인데 살로몬은 230이 맞아서;이 사이즈로 삼. 여행하는 기간부터 지금까지 쭉 신고 다니는데 막 발이 진짜 너무 개 편하고 그런건 아니고..;무난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 검정 신발이 없었는데 하나 생겨서 좋다. 신발끈 없는 것도 편하고. 무인양품 러버로서 무인양품도 털어주고... 아로마오일이 한국보다 훨씬 싸서 놀랐다. 한국에 없는 크림블러셔도 하나 사고... 뭔가 한국이랑 물건이 크게 다르지않은데 다른 느낌..? 한국에서 못 본 인센스 스틱도 있어서 하나 사봄. 며칠전에 이대호 아저씨 영상 보니깐 캐널시티 안에 엄청 큰 야구용품 파는 곳 있던데 ㅠㅠ 거기 못 구경하고 온 거 아쉬움.. 영상을 좀 더 일찍 봤으면 좋았을텐데... 근데 이때 ㄹㅇ 너무 걸었어서 빨리 숙소 가서 쉬고 싶었다. 저녁 식당 가서 먹을 힘도 없어서 주변 편의점 가서 먹을 거 사서 왔다... 라고 썼는데 이날 저녁 어떻게 먹었더라 기억이 안 나네.. 헐 이치란 라멘이 마지막이었나봐....숙소 청소 안 하고 어매니티만 받는 걸로 했더니 이런 봉투에 담아서 줬다 역시나 전날과 똑같이 반신욕+무쿠미로 하루 마무리... 다음 날은 유후인 투어를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