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에서는 먹튀 실력만큼이나 태도와 책임감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일부 스타 선수들은 막대한 계약금을 받고도 기대에 못 미치거나, 무책임한 행동으로 '먹튀' 논란을 일으키며 팬들과 구단의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이 글에서는 축구, 야구, 농구 세 종목을 중심으로 종목별 대표적인 먹튀 사례를 비교해보고, 그 원인과 파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축구에서의 먹튀 사례
축구계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이적금과 연봉이 오가는 스포츠로, 먹튀 논란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브라질의 아드리아누가 있습니다. 그는 인터밀란 시절 전성기를 보냈지만, 이후 사생활 문제로 훈련에 불참하고 음주 논란에 휘말리며 계약이 해지됐습니다. 또 한 명은 니콜라스 아넬카. 그는 유럽 다수 구단을 전전하며 팀 분위기를 흐리고, 불성실한 태도로 "문제아" 이미지가 굳어졌습니다.
한국에서도 논란이 된 경우가 있습니다. K리그에서 활동했던 일부 외국인 선수들은 높은 몸값을 받고 입단했지만 시즌 중 무단 이탈하거나 부상 회복 후에도 경기 출전을 거부해 먹튀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이처럼 축구에서의 먹튀는 개인 사생활, 태도, 적응력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야구에서의 먹튀 사례
야구는 장기 계약과 보장 연봉이 많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먹튀'가 발생할 경우 구단에 미치는 경제적 손실이 큽니다. MLB에서는 파블로 산도발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잦은 부상과 체중 관리 실패로 성적 부진을 겪으며 먹튀 비판을 받았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KBO에서도 해외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선수가 돌아와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 핑계로 시즌 먹튀 대부분을 쉬며 연봉만 챙긴 사례들이 존재합니다. 일부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 입국 이후 컨디션 저하를 이유로 경기력에 기여하지 못하고 계약 종료 후 곧바로 귀국해 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야구에서는 특히 연봉 대비 성적이 명확히 수치로 나타나는 만큼, 먹튀 논란은 더 뼈아프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농구에서의 먹튀 사례
농구는 빠른 템포와 팀워크가 중요한 스포츠로, 한 명의 태도가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NBA에서는 앤드류 바이넘이 대표적 먹튀 사례로 언급됩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계약 이후 경기력 저하와 태도 불성실 문제로 중도 방출되었고, 팬들과 구단에 실망만 안겼습니다.
KBL에서도 해외 경력만 믿고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는 전혀 활약하지 못하고, 성적 부진으로 일찍 계약 해지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또한 국내 선수 중에서도 팀 훈련에 불참하거나 SNS 논란으로 이미지 실추 후, 실질적인 기여 없이 방출된 경우도 존재합니다.
농구는 1인당 영향력이 큰 만큼, 먹튀가 발생하면 팀 전력이 흔들리고 감독과 구단 전체가 비판받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스포츠에서 먹튀는 단순히 개인의 경기력 저하를 넘어, 구단의 재정, 팬의 신뢰, 리그 전체 이미지에 영향을 미칩니다. 축구, 야구, 농구 등 각 종목에서 먹튀 양상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태도, 책임감, 소통 부재가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스포츠팬으로서도, 구단 운영진으로서도 먹튀 문제를 경각심 있게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계약 전 신중한 평가와 계약 후의 철저한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